천안 광덕산
일찍 집을 나서다.
금년 여름은 장마가 일찍 끝이 나서 나날이 불볕 더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기온도 유난히 높아서 등산을 하기에 많이 힘든 계절이기에 기온이 비교적 낮은 아침 시간을 이용해서 등산을 하고자 일찍 집을 나섰으며, 주차장은 광덕 제2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려고 하는데 등산로와 제일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산 이름 : 광덕산
위치 :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756-4
고도 : 699.3M
난이도 : 중급
주차료 : 무료
입장료 : 무료
![]() |
아마도 더운 여름이라서 기온이 비교적 낮은 아침 시간을 활용하여 산을 방문하기에 차량을 주차할 곳이 더욱 부족한 것 같다.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데크에는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간식을 먹고 있어 마땅히 내가 쉴 수 있는 곳이 보이지 않는다. 정상에서 주변 경치를 둘러보고 하산하고자 한다.
광덕산은 천안, 아산 주민이 주로 많이 방문하는 산으로 약간의 난이도가 있으며, 운동을 목적으로 많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찾는 산이다.
산행 시작
여름이라서 산행에 필요한 것은 겨울에 비해서 비교적 간단한 편인데, 기온이 높은 관계로 모자도 생략하고 심지어 장갑도 거추장스러워 챙기지 않고, 등산스틱, 등산화, 얼음물, 이렇게 준비하고 부지런하게 산으로 출발한다.
개인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무릎을 보호할 수 있는 무릎 보호대, 땀을 닦을 수 있는 수건을 추가로 준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산을 오르는 초반에 벌써 하산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광덕산은 1.2코스 방향과 3코스 방향으로 나뉘어 지는데 등산로 초입에는 광덕사가 위치하고 있다.
1.2코스
1 코스 와 2 코스는 가파르고 계단이 많은 편으로 초보자는 오르는데 힘들게 느껴질 수 있으나 정상까지 약 4~5 구간에 걸쳐서 앉아 쉴 수 있는 의자 와 쉼터가 있기 때문에 자주 쉬면서 올라가기 좋다.
광덕사 방향으로 도보 이동 중 길 옆에 1~2대 정도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들이 간혹 보이는데, 좌측의인도옆 빈 공간과 광덕사 입구 직전에 도로변에 주차를 한 차량들이 여러 대 보였다.
광덕사를 지나자 마자 바로 등산로로 접어 들게 되며, 잠시 후 나오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계속되는 데크 계단과 돌 계단이 많은 1.2 코스이고, 운동 효과 극대화를 위해서 이 코스를 선택 했다.
필자는 산의 경사로 인해 힘이 드는 것 보다 몸에 열이 축적되어 어지럼증과 숨이 턱 막히는 증상이 반복되어 쉼터에 도착 할 때마다 약 10분 정도 쉬면서 천천히 올라갔다.
보통 산에 잘 오르는 사람은 1시간 정도면 오르는 산이지만 오늘은 쉬엄쉬엄 오르다 보니 1시간 40분 정도 걸려서 정상에 도착했다.
3 코스로 하산하다.
지금 올라 온 길로 내려가면 시간도 단축되고 거리도 짧지만 경사가 심해서 무릎에 부담을 적게 주는 코스인 장군 바위를 거쳐서 3코스로 하산 하려고 이동 중이다.
원래 하산 할 때 무릎에 무리가 많이 발생 함으로 스틱 및 무릎 보호대가 필요하다.
지금 보이는 정상석 우측으로 가면 장군 봉으로 가는 방향이며, 능선을 따라서 작은 봉우리를 여러 차례 오르 내리면서 이동하는 코스이다.
3코스는 1.2. 코스와 달리 1/2 구간 정도 내려오면 이후부터는 완만한 산책로처럼 조성이 잘 되어 있고, 등산로에 야자 매트가 깔려 있어 하산이 매우 쉬운 코스이다.
등산 초보자 추천 코스
광덕산은 비교적 경사가 가파른 산으로 초보자의 경우 산행이 힘들기 때문에 광덕사 초입의 갈림길에서 우측 방향인 3코스를 추천한다.
약 1/2지점 까지는 야자 매트가 깔려 있는 완만한 코스이며, 1.2코스에 비해서 계단 보다 흙 길이 많으며, 장군 바위에서 광덕산 정상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이동하면 크게 어렵지 않다.
하지만 3코스를 이용해서 장군바위 >광덕산 정상 >1.2코스 방향으로 하산을 하면 총 산행 거리는 약 7.4km로 실제 등산 거리는 1/3정도 늘어 나게 된다.
여름 등산 주의사항
물은 적당히 시원한 물을 준비하자.
필자는 물이 얼어서 잘 녹지 않는 바람에 오히려 물을 마시지 못해 심한 갈증에 시달렸다.
너무 찬 음식, 물 등은 인간의 위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고 한다.
날이 더워 현기증이 난다면 충분히 쉬면서 이동한다.
사람은 체온이 높으면 땀을 배출해서 온도를 조절하는데 기온이 체온보다 높은 날씨에는 땀을 배출하지 못하고 몸에 열이 축적되는데 이로 인해서 온도 조절 장치가 고장이 나게 되면, 열사병으로 이어지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 할 수 있다.
안전 장비는 챙기자.
간혹 자신의 건강을 맹신하여 아무런 장비도 착용하지 않고 무작정 산에 오를 경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무릎 보호대, 등산 스틱, 썬 글라스, 장갑 등 각자 필요한 보호 장구는 꼭 착용해야 부상을 막을 수 있다.
댓글
댓글 쓰기